골융기 제거, 토러스 제거 임상 증례 안내 드립니다.

골융기 제거, 토러스 제거 임상 증례 안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치과,  닥터유(Dr.U) 입니다.

간혹 TV에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구강암’과 관련된 내용을 접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예전에는 나에게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잇몸 뼈 쪽에 혹이나 돌기와 같은 것이 있어서 혹시 구강암은 아닐까? 하는 생각 해보셨을 것 같네요.결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구강 내에 혹 또는 돌기처럼 느껴지는 구조물은 Torus (토러스) 또는 골융기 (骨隆起) 라는 것입니다.

이를 해석해보자면 국소적인 부위에서 골 과잉 생성에 따른 융기 부분을 뜻하지요.

토러스(골융기) 왜 생길까?

의학적으로 토러스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병리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교합력에 의한 골의 변화 또는 선천적인 이유에 대해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딱딱하거나 즐긴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을 가진 분, 이갈이가 심한 분들의 경우라면 잇몸 뼈가 증식되면서 토러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토러스는 정말 흔하게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병리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이야기를 드리자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거 해야하는 요인으로는1) 심미적인 문제2) 교합에 대한 문제3) 보철기에 대한 문제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틀니라는 가철식 보철장치를 사용하면서, 토러스가 있는 상태에서 저작을 하게 되면 통증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외과처치가 진행되었으나, 지금은 고정식 보철장치인 임플란트가 대세 시술로 자리잡게 되어 토러스를 제거하는 수술의 빈도 역시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 한 것 처럼 토러스의 크기가 비대해서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때나, 저작 시 불편함을 느끼거나, 보철 장치 사용 시 통증을 느낀다면 제한적으로 외과적 처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튀어나온 잇몸뼈를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이후 불편감은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토러스는 하악 어금니 안쪽(혀 밑 부분) 에 잘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하악골융기 제거술이 많았는데, 이번 임상 증례는 상악 어금니 안쪽에 발생한 골융기로써 저작과 발음에 불편감을 일으켜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토러스는 파노라마 사진에서는 쉽게 파악이 되지 않고 (평면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융기 자체가 조금씩 생성되기 때문에 항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골융기가 잘 발생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죠.  골융기 제거 후 봉합 과정을 거치면 종료됩니다.

잇몸을 광범위하게 절개하고, 융기를 제거했기 때문에 약 1~2주 정도는 수술에 의한 불편감을 느낄 수 있어 빠른 치유를 위한 관리가 진행되었고요. 이후 경과 관찰을 통해 사후 관리를 진행하는데, 매끄럽게 정리된 잇몸뼈로 끝나게 된 임상 증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D CT를 활용하여 3차원적으로 보면 매끄럽게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고 보고자 하는 위치를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토러스 (Torus) 구강암이 된다?  대부분의 토러스가 구강암일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구강암이라는 병리적 상황에서 바라보면 악성 구강 종양에서 파생되기 때문에 토러스가 악성 종양이 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골융기 제거 후 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의뢰하여 양성 또는 음성 조직인지 정확한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구강암 보다는 구내염을 주의해야하는데요.칫솔이나 식기가 뼈 부분에 있어서 입안이 손상되는 구내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내염이 심해지면 고름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요. 골융기가 제거되지 않는 이상 반복적인 구내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 안내 드립니다.

토러스, 골융기 등 궁금하신 부분 있다면, 덧글 남겨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